2016년 1월 6일 수요일

Work Permit을 위한 신체검사(Physical Examination) 2012년 2월 24일

어제 예약을 하고 오늘 14시 15분에 병원에 갔다.
병원은 Victoria st. 지하 1층 Dr. Daniel Garret 선생님이셨다.
나이가 지긋하신 할아버지셨는데... 재밌으시다. 권위나 위엄은 없으시고, 편안하게 대해주신다. 마치 아이처럼.. 장난도 치신다. ㅎㅎ

15분 예약이었는데, 나의 일이 시간이 많이 지체되고 또 paperwork이 안되어 있어서, 그 작업을 하는 동안 다른 분을 먼저 시작해도 되겠냐고 정중히 물어보신다. 물론 마땅히 안된다라고 말할 말이 생각이 안나기도 하고.. ㅎㅎ

불러서 들어가니 친절히 설명을 해 주신다. 물론, 함께 동행한 형님께서 일들은 거의 다 봐 주셨다. 예약도 형님께서 다 해 주셨고, 난 그 스케쥴에 따라 다니기만... ㅠㅠ  사진3장 드리고 닥터 앞으로....
선생님의 앞으로 어떻게 일들이 진행될런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나만 홀로 두고 형님은 혈액채취 대기표 뽑으로 쓩~~

선생님과 1:1 질문... 서류에 Y/N로 첵크하는 식이었다.

직업이 뭐냐고?
여기 오기 5년 전까지 다른 나라에 1년 이상 거주한 적이 있냐고?
그 외... 수술경험, 암유무, 흡연, 음주, 고통유무... 일상적인 것을 묻는다. 이 질문이 다 마치고 오줌받아서 드린 후, 비서되는 분께 시력과 청력에 대해 Test받았다. 시력은 한쪽 눈 가리고 가르키는 라인의 글들을 다 읽는 것이고, 청력은 종이로 입을 가리고 작게 이야기하는 자기의 말을 따라 이야기 해 보란다. ABC...123... 이것이 정답이었다. ㅋㅋ

난 2층 혈액 채취실로~~~

번호표 뽑으시고 기다리고 계신 형님과 조우...번호 순서가 되어 가니.. 혈액채취비가 $7.74 인가 그랬다. 거스름돈 주지 않는 곳이라서 10불 짜리 말고 카드로 계산.... 혈액채취하러 갔다. 할머니 같은 분이셨는데, 주사 꽂아 놓고 작은 곳에 두 병 나의 피같은 피를 받아 뽑고 솜으로 꼭 누르라고 하시고 반창고 푹~

다시 지하로 내려와 의사샘을 만난 후 방사선과로 안내받고 흉부 X-레이를 찍었다. 파란색 웃옷만 갈아입고 찍고 나와 다시 선생님께... 선생님께서 다시 나를 진료하시기 시작했다. 종이로 된 가운을 주시더니 팬티와 양말 제외하고 다 벗고 입으란다.
무릎을 통~ 두드리시고 올라오는지 확인(와우~~ 청년의 반응을 가지고 있단다 ㅋ)
눈 동공, 귀 검사, 겨드랑이 밑에 통증검사... 배부분 눌러 가시면서 호흡시키신다....그러면서 몸통부분 검사... 혈압검사(혈압 121/70얼마로 아주 좋단다-사실 한국에서 기계로 재었을때는 135이상 나와서 걱정했던 부분이었는데 감사하다)... 그리고 비장의 마지막 검사... 친절히 설명해 주시고 난 후, 장갑낀 손으로 나의 ball 두 개를 얼릉 만지시고는 수고했다고 옷 갈아 입으란다. ㅎㅎ

형님 들어오라 하시더니... 결과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디로 보내어지는지에 대해 다시 확인해 주시고... 나왔다.
결과물이 다 나올 때까지는 1-2주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이 결과물은 Broker인 Judy씨에게 전해 질 것이고, 이것이 빨리 진행되면 나도 빨리 work permit을 신청할 수 있을 것이다. 피 좀 뽑았다고 쬐끔 피곤하다. 오전엔 토론토 공항에 목사님 마중 갔다 오고.... 오후엔 검사하고... 어쨌든 일이 조금이나마 진행되어 감사하다.

총 검사비는 혈액검사 7.74
                 방사선    40.00
                 닥터검진 130.00
모두 $177.74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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